-
자연을 소유 않고 꿈꾸는 삶 자체가 예술
예술과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2006년 개관한 케 브랑리 국립미술관(Mus&e du quai Branly). 세계인의 눈이 모이는 에펠탑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미술관의 지
-
소유할 수 없는 자연 그곳에 예술이 있었다
2 울루루에서 30km 거리에 있는 36개의 거대 바위군 카타추타의 ‘바람의 계곡’. 역시 가장 깊숙한 곳에 물웅덩이가 있다. 1 울루루 동굴벽화는 2만년 전 그려졌다고 했는데
-
문인의 길, 화가의 길, 사랑의 길, 해탈의 길 … 성북동 길
순애보·무소유 … 사연 많은 길상사 시인 백석은 1930년대 말 기생 김영한에게 반해 ‘자야(子夜)’라고 부르며 같이 살았다. 동거를 반대한 집안 어른을 피해 택한 사랑의 도피처는
-
[소중 리포트] 고궁음악회
가야금 명인 황병기(78) 선생이 창덕궁 낙선재 대청마루에 올랐습니다. 가야금 열두 줄을 퉁기고 때로는 문지르며 낙선재 안뜰을 음악으로 가득 채웠습니다. 뒤이어 무대에 오른 안숙선
-
[뉴스클립] Special Knowledge책으로 만나는 정원의 매력
이은주 기자정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국내 출간된 서적 가운데 정원의 매력과 미학을 다룬 책들을 소개합니다. 헤르만 헤세가 자연에 대해 쓴 글부터 세계 가든 디자
-
황폐한 마음 어루만지는 ‘가난의 사도’ 되시길 …
13일 이탈리아 중부 도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무덤 앞에서 작은 형제회(프란치스코회) 수사들이 새로 선출된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. 제266대
-
[이달의 책] 2월의 주제 OO에서 온 편지
‘이달의 책’ 2월의 주제는 ‘OO에서 온 편지’입니다. 각기 장르도, 주제도 다르지만 서로 얘기를 걸고, 의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담긴 신간 세 권을 골랐습니다. 철학
-
[책과 지식] 알렉산더도 부러워했던 디오게네스의 여유
폭염과 태풍이 지나갑니다. 곧 산과 강이 가을빛으로 물들어갈 겁니다.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‘이 달의 책’ 9월 주제는 ‘가을 바람, 그리고 나’입니다. 여름 더위에 지쳤
-
[브리핑] 음반 ‘무소유의 노래’ 外
◆열반 2주기를 맞은 법정 스님이 남긴 산문을 노래로 옮긴 음반 ‘무소유의 노래’가 나왔다. ‘이등병의 편지’ ‘가을 우체국 앞에서’ 등의 원작자인 음유시인 김현성이 스님의 『무소
-
[j Special] ‘못다 핀 꽃 한송이’의 가수 … 국악계도 인정한 최고 뮤지션 김수철
김수철(54)은 가수다. ‘못다 핀 꽃 한송이’(1983년), ‘젊은 그대’(84년), ‘나도야 간다’(84년), ‘정신차려’(89년) 등 그가 만들고 부른 노래는 여전히 대중의
-
PREVIEW
안도 다다오저자 안도 다다오역자 송태욱출판사 미메시스 가격 2만5000원프리츠커상, 칼스베르크 건축상, 프리미엄 임페리알레상, 교토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.
-
집·차 다 팔고 전용기로 전 세계 돌며 사회변혁 꿈꾼다
‘억만장자 노숙자’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은 ‘집이 없어서’ 전용기로 전 세계를 유랑하며 착륙지의 호텔에서 머문다. 베르그루엔 재단이 제공한 이 사진도 호텔 안으로 보인다. 그는 인
-
집·차 다 팔고 전용기로 전 세계 돌며 사회변혁 꿈꾼다
‘억만장자 노숙자’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은 ‘집이 없어서’ 전용기로 전 세계를 유랑하며 착륙지의 호텔에서 머문다. 베르그루엔 재단이 제공한 이 사진도 호텔 안으로 보인다. 그는 인
-
[사설] 길 잃은 목자를 걱정해야 하는 세상
세상을 맑게 해야 할 종교계가 속진(俗塵)보다 혼탁하다. 급기야 지난 2일 국내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대형교회에서 부(副)목사가 담임목사를 폭행한 사건까지 터졌다. 길 잃은 양을
-
[2010 말말말] “장례식하지마라,관짜지마라… ” “못믿는게아니라안믿는것”
2010년은 메가톤급 사건이 줄을 이은 한 해였다. 특히 천안함 사건에 이어 연평도 포격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과 대북 경계심이 어느 해보다 커졌다. 정치권은 ‘세종시’ ‘4대 강’
-
[2010 혁신대학] - 선린대 전일평 총장이 일군 '교과부 교육역량 강화사업 우수대학'
어느 곳이나 장(長)이 갖는 의미는 크다. 그 집단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그 집단을 넘어 사회까지 그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. 교육 분야는 더욱 그러하다.
-
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⑤ 전남 해남군
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과 바른선거시민모임중앙회 등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이 2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6·2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한 뒤 풍선
-
‘서편제’보던 스님, 속가 여동생 생각에 눈물 훔쳐
불일암에 기거하던 법정 스님(왼쪽)을 친견하고 있는 소설가 정찬주씨. 정씨는 “스님의 사상이나 삶의 철학을 정리해 보겠다고 하자 스님은 미소만 지으셨다”고 말했다. [열림원 제공]
-
“작더라도 좋은 일 시작해보세요, 눈덩이처럼 커집니다”
‘한국의 마더 테레사’로 불리는 박청수 원로교무는 해외에선 ‘마더 박’으로 통한다.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74세 나이에도 매일 영어 공부하는 노력가 “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
-
[사설] 오바마 핵정책 직시하면 핵 포기가 정답
북한과 이란이 고민 좀 하게 생겼다.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잠재적 핵공격 대상에서 두 나라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못을 박은 것이다. 핵무기가 미국의
-
[한형동의 중국世說] 법정스님과 중국의 대 禪師들
중국 弘忍대사가 제자들에게 게송을 지으라고 했다. 제자 신수가 “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으니 수시로 닦아 티끌이 없도록 하리라”고 짓자, 이에 慧能은“본래 한 물건도 없으니(本來無一
-
[공자의 부활] 유교와 21세기 한국
▲중국 상하이 푸둥에 있는 ‘ 다섯 마리 황소 동상 ’은 중국 경제의 상징 중 하나다. [중앙포토] 유교는 ‘거버넌스’ 이론이다. ‘무위’ ‘무소유’를 주장하는 도교·불교가 무상
-
공동체 중시 유교 덕목이 경제위기 탈출 큰 힘
중국 상하이 푸둥에 있는 ‘ 다섯 마리 황소 동상 ’은 중국 경제의 상징 중 하나다. [중앙포토] 유교는 ‘거버넌스’ 이론이다. ‘무위’ ‘무소유’를 주장하는 도교·불교가 무상함
-
소유하지 말라 하셨지만...그래도 소유하고 싶은 법정 스님의 문향
춘래불사춘(春來不似春). 봄인데도 봄이 온 것 같지 않은 춘삼월, 폭설이 내려 아직 눈이 채 녹지 않은 길상사 마당에 100여 번의 타종이 울려 퍼졌다. 김광규 시인의 성북동 비